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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게임47

[컨퀘스트] 이사회 이사회는 통치자 가문과 같은 잔혹한 무자비함을 드러내지만, 신성한 과학적 방법의 냉철한 실용주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사회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놀랍도록 투명하고 공개적인 선발 과정은 혈족 내의 정치를 매우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다. 외면받는 구성원이나 무명의 가문조차 단 한 번의 임명으로 두각을 드러낼 수 있고, 명문가도 이사회 내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금새 힘을 잃고 만다. 혈족 내부 정치의 유동적인 특성은 혈족 간 정치에도 깊은 영향을 미치며 잦은 배신과 반전, 암살은 귀족들이 정치 게임에 집중하도록 유지한다. 모두 이사회가 설계한대로 말이다.반면, 이사회는 큰 마찰 없이 통치자 가문이 기대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 같이 보인다. 바이오맨시의 원칙에 따라 단련된 이들은 엄청난 인내심을 발휘하며 .. 2024. 3. 15.
[컨퀘스트] 통치자 가문의 혈족 통치자 가문을 죽은 문명의 화석화된 잔재로 치부하는 것은 쉬울 것이다. 그들의 무의미한 자세, 부와 권력의 과시, 그들의 무분별하고 잔인한 정치적 게임은 모두 그 어떤 통치 기관이라도 마비시킬 퇴행과 낭비를 상징한다. 그러나 이 모든 평가는 그들의 가장 위대한 업적 하나를 간과했다. 생존. 통치자 가문은 그들의 조국을 잃고, 탈출했고, 용의 분노와 문명의 붕괴를 겪으면서도 살아남았다. 그들은 어떻게든 적응하고, 진화하였으며, 모든 장애물을 극복한 뒤에도 여전히 정상에 서 있다. 인정하는 자가 거의 없긴 하겠지만, 현재 이사회와의 협약은 통치자 가문에게 완벽하게 알맞다. 일시적인 권력의 약속에 눈이 멀어, 각 혈족의 야심 찬 젊은이들은 이사회에 합류하기 위해 그들의 온 힘을 바친다. 이는 통치자 가문의 원.. 2024. 3. 15.
[컨퀘스트] 태초의 파편 가장 높은 하늘에서부터 파괴와 그의 종들이 갇혀 있는 가장 어두운 구덩이에 이르기까지, 태초의 힘은 에아의 세계에 깃들어 있노라. 그 중 가장 극단적인 존재는 창조와 파괴의 영혼 파편인 말세의 기수들이로. 용들에 의해 묶이고 족쇄를 채워졌으나, 그들은 여전히 살아 숨쉬는 가장 강력한 원초적 정수를 상징하노라. 그러나 그들만이 유일한 것은 아니니라. 창조와 파괴가 존재의 여명기에 싸웠을 때, 각각의 일격은 치명적이었기에, 두 태고의 힘의 정수를 우주 전체에 뿌렸노라. 이 중 가장 위대한 것은 별들이니, 파괴가 그의 형제에게 너무나 강력한 일격을 날려 그 몸이 십만, 백만 조각으로 산산이 부서졌을 때 하늘로 던져진 창조의 파편들이로다. 마찬가지로, 창조의 강력한 일격, 파괴의 분노를 자극한 그 일격은 만들어.. 2024. 3. 15.
[컨퀘스트] 소서러 킹 - 소개 백왕국과 시티 스테이트의 남쪽과 동쪽 먼 곳에, 인류에게 알려진 지도에도, 심지어 올드 도미니언의 광범위한 탐험 함대조차 닿지 못한 대지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곳이었다.그곳은 올드 도미니언의 유산을 이은 마지막 계승자들의 땅이며, 자신들을 균형의 영혼, 태초의 원소 정령 군주들에게 몸을 묶어 인간 마법의 한계를 초월한 마법사 왕(이하, 소서러 킹)이라 부르는 자들이 기거했다. 소서러 킹들은 거대한 태곳적 힘을 발휘하여 미친 신 하즐리아를 무너뜨리고 몰락을 맞이하게 한 자들이었다.그들은 카피타스의 파괴를 피해 화산 섬을 일으켜 도망쳤고, 그들은 결국 마지막 섬을 해저에서 끌어올려 대륙에 통째로 묶어냈다. 메마르고 황량한 땅에서 살아남은 네 명의 소서러 킹: 바다를 움직이는.. 2024. 3. 12.
[컨퀘스트] 시티 스테이트 - 소개 백왕국이 절망적인 난민들, 폭력과 굶주림의 파도 속에서 탄생하는 동안 '도시 국가'(이하 시티 스테이트)는 번성하였으니, '옛 제국'(이하 올드 도미니언)의 가장 위대한 비밀을 캐내고, 연금술과 신성의 비밀을 탐구하였다. 오늘날 그들은 가장 위대한 지식의 보고이자 옛 제국의 영광스러운 계승자이다.적어도 시티 스테이트의 선동가들은 그렇게 믿고 있다. 수천 명의 난민이 절박하게 몰려들어 태어난 백왕국들과는 달리, 시티 스테이트는 이미 인류 최고의 철학, 윤리, 교육에 대한 대원칙을 바탕으로 세워진 국가다. 사실, 시티 스테이트의 모든 것은 그들의 창시자인 콘스탄티우스 도뮬렉소르에 의해 탄생했다. 그는 코라의 플라톤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보잘것없는 정육점의 견습생으로 경력을 시작했지만, 올드 도미니언 내에서.. 2024. 3. 10.
[컨퀘스트] 올드 도미니언 - 소개 현대 역사가와 그 제자들이 흔히 오해하는 것은 '도미니언'(지배)이라는 명칭이 인간의 지배를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것은 잘못되었다. 이것은 본래 인류의 신이자 판토크라토르라 불린 하즐리아의 지배를 의미했다. 그리고 하즐리아의 몰락과 함께 지배는 끝이 났다.백왕국의 동쪽, 클라우스트린 산맥과 그 너머 사막 황무지를 지나면 '옛 제국'의 심장부가 자리하고 있다. 한때 대륙을 아우르는 강대국이었던 옛 제국의 군단은 드웨곰과 첨탑과 같은 고대 종족들마저도 순응하게 만들거나, 최소한 순응하는 척하도록 만들 만큼 강력했다. 한때 풍요로웠던 심장부의 계곡과 비옥한 평원을 지나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시 카피타스가 세워진 강가의 계곡이 있다. 그리고 바로 여기, 가장 신성한 도시의 폐허 속에 하즐리아 몰.. 2024. 3. 9.
[컨퀘스트] 와드룬 - 소개 와드룬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찰스 아르마텔룸 서사시 중 찰스 아르마텔룸이 클라우스트린 산맥 너머의 원시적인 부족들과 평화 조약을 맺는 구절이다. 수세기 동안, 문명의 가장자리 너머에 거주하는 거대한 고대 짐승들과 함께 방랑하는 야만인들의 이야기는 자칭 학자와 역사가들 사이에서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나태하고 추상적인 논쟁의 근원이 되어왔다. 그러나 진실과 호사가들의 입방정은,  와드룬의 황무지와 오아시스에서 와드룬에 대한 토론이 쉬이 벌어지는 호화로운 거실만큼이나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 박식한 자들이 이 젊은 종족을 그토록 무시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와드룬은 클라우스트린 산맥 너머의 황무지에서 구할 수 있는 한정된 자원으로 겨우내 살아가야 했던 실로 젊은 문명이다. 이러한 자원의 부족은 그.. 2024. 3. 8.
[컨퀘스트] 노르드 - 소개 백왕국과 도시 국가들이 인류 문명의 주요 요새라 자처할지라도, 그것이 인간의 힘의 유일한 요새라는 뜻은 아니다. 북쪽 먼 곳, 괴물들이 들끓는 북해를 넘어 인간의 땅, 노르드인들의 고향인 만하임이 자리하고 있다. 이 민족은 남쪽의 먼 형제들을 상대로 잔혹하고 끊임없는 전쟁을 벌여왔다. 이는 약탈과 노략을 위한 전쟁이며, 수많은 전투와 피의 대가를 치르는 전쟁이나, 무엇보다도 복수를 위한 전쟁이었다. 노르드인들을 피에 굶주린 야수의 후예, 이들이 전투에서 이끄는 괴물들과 다름없는 존재로 평가하기 쉽지만 이는 백색 황무지를 건넌 그들의 위업을 경시하는 것이며, 대륙을 우회해 항해하고 아득한 남쪽 해안에서 전쟁을 벌이는 데 필요한 항해술과 용기, 인내에 대한 폄하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만하임에서의 생존, .. 2024. 3. 5.
[컨퀘스트] 드웨곰 - 소개 전쟁의 첫번째 자손으로 태어난 드웨곰들은 그들의 긴 역사가 전쟁과 상실에 젖어있다. 비길 데 없는 장인들의 종족으로서 용에 의해 만들어진 그들의 선조는 강인하고, 부지런하고, 충성스러웠으며 아름다움의 창조에 헌신하는 궁극의 노예가 되도록 설계되었다. 드웨곰들의 수명은 엄청나게 연장되었고 그들의 기억은 깊고 오래가게 되었으므로, 드웨곰 기술의 비밀은 대대로 실전되는 일이 없었다. 수천년 동안, 드웨곰들은 그들의 주인들을 위해 노역했고 용들은 번영했다. 비할 데 없는 공예품들과 아름다운 유물들이 용들의 보물고를 부풀렸고, 용들의 은신처인 룩들은 건축과 공학의 경이로 변모했다. 반란과 폭동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충성심은 그들의 본질에 새겨져 있었고, 그들의 주인 중 한 명이 직접 전장에 나서면 드웨곰이.. 2024. 3. 4.
[컨퀘스트] 첨탑 - 소개 미친 신의 손에 의해 땅에 흩뿌려진 것처럼 곳곳에 세워진 첨탑들은 그들이 서 있는 풍경을 지배한다. 수천 피트를 높이 솟아오르는 그들은 무수한 추측, 이야기와 신화의 근원이다. 박식한 자들은 첨탑이 한때 감히 별들을 가로지르던 문명의 마지막 생존자들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망명자들은 수 천년 전에 탐험가로서 에아에 도착했다. 망명자들의 기술과 재주는 그들을 태양들 사이의 광대한 거리를 뛰어넘게 해주었고, 그들의 활기찬 문명은 식민화할 새로운 세계들을 찾고 있었다. 최초의 첨탑은 과학자, 탐험가, 조사관으로 이루어진 작은 공동체로, 그들은 고립된 채로 수세기를 보내며 행성을 연구하고, 그들이 발견한 태고의 땅을 길들이며 정착민들을 위한 길을 준비했다.  '정착민'들은 결코 도착하지 않았다. 대신에.. 2024. 3. 4.
[컨퀘스트] 백왕국 - 소개 최후의 군단의 온전한 희생 아래, 몰락의 대재앙에서 살아남은 피난민들은 영원의 겨울을 견뎌내고, 시간이 흘러 에아에서 인류 문명 중 가장 크고 다양한 요새를 세웠다. 오늘날, 백왕국은 쓰라린 바다에 의해 보호받는 중심지에서부터 시작하여, 클라우스트린 산맥에 이르는 루스의 땅까지 걸쳐있다. 그 산맥 너머로는 몰락이 낳은 타락과 어둠이 기다리고 있다. 전설 속 최후의 군단의 정신적 계승자인 기사단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왕국은 절망에 빠진 피난민들이 쓰라린 바다를 처음으로 본 순간부터 전쟁에 찢겨졌다. 평화는 오로지 두 번 그들의 땅을 찾았다: 한 번은 영원의 겨울이 시작될 때 즈음  클라우스트린 성벽에서 기사단들이 귀환했던 시기, 다른 한 번은 백왕국을 텔리안 제국의 깃발 아래로 잠시나마 통일시킨..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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