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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퀘스트/소서러 킹

[컨퀘스트] 소서러 킹 - 소개

by 드렁큰미니어처 2024. 3. 12.

 

 

 

백왕국과 시티 스테이트의 남쪽과 동쪽 먼 곳에, 인류에게 알려진 지도에도, 심지어 올드 도미니언의 광범위한 탐험 함대조차 닿지 못한 대지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곳이었다.

그곳은 올드 도미니언의 유산을 이은 마지막 계승자들의 땅이며, 자신들을 균형의 영혼, 태초의 원소 정령 군주들에게 몸을 묶어 인간 마법의 한계를 초월한 마법사 왕(이하, 소서러 킹)이라 부르는 자들이 기거했다. 소서러 킹들은 거대한 태곳적 힘을 발휘하여 미친 신 하즐리아를 무너뜨리고 몰락을 맞이하게 한 자들이었다.

그들은 카피타스의 파괴를 피해 화산 섬을 일으켜 도망쳤고, 그들은 결국 마지막 섬을 해저에서 끌어올려 대륙에 통째로 묶어냈다. 메마르고 황량한 땅에서 살아남은 네 명의 소서러 킹: 바다를 움직이는 에르메, 신과 인간의 장작불 디엘린, 산을 낮추는 호르무스, 바람과 운명의 직조자 알레사는 새로운 땅을 보고 만족했다.

그들은 이 새로운 땅에 정착하 자신들의 왕국을 세웠고, 인간 종복들을 원소 정령과 결합시켜, 새롭게 태어난 원소 종족을 이끌고 황폐한 신대륙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대륙으로 바꾸는 거대한 임무를 수행했다.

갑자기 떠맡게 된 힘과 책임이 곧 그들을 떠나게 할 것이라는 부름을 느끼자, 소서러 킹은 종족들 사이에 공식적인 위계를 세우고, 각자에게 신대륙의 풍요로움을 이끌어내는 각각 다른 임무를 맡겼다.

 

 

정령의 궁정을 세운 소서러 킹들은 태초의 책임과 함께 물려받은 엄청난 힘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물러났다. 소서러 킹들은 자신들이 일으킨 대륙과 몰락이 불러온 기괴한 기상 현상을 안정시키는 데 주의를 기울였으나, 예상치 못한 원시의 적들로부터 방해를 받았다. 인간 추종자들의 시야와 이해를 넘어선 갈등이 고조되자, 원로 소서러 킹은 가장 강력하고 유능한 추종자에게 자신의 직위를 물려주고 추종자들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할 것을 당부했다. 원로 소서러 킹의 지도와 권위가 없이, 이 계급 체계는 곧 거대한 임무의 범위에 압도당하면서 곧 복잡성과 규모가 커졌다. 확장되는 관료제를 분류, 조직, 체계화하기 위해 오래된 계급은 사라지고 새로운 직책이 만들어졌다. 술탄, 비지에, 에미르라는 고대 칭호가 공작, 후작, 마레칼, 남작과 함께 불렸다. 그들의 신하와 추종자들 사이에서 수많은 계급 체계가 만들어져 마리드, 진, 에프리트, 락샤사 등이 생겨났다.

궁정은 처음에 궁정의 필멸자 하인과 가족들이 정착할 정착지를 만드는 데 협력했다. 이 영토들은 궁정보다 지위는 낮았지만, 풍부한 광물 자원, 깨끗한 물, 온화한 날씨, 그리고 하급 원소의 도움을 받아 모든 필요를 충족시켰고, 옛 대륙에 있는 어떤 것보다 더 낙원과 같은 대도시로 번성했다.

가장 영리하고 재능이 뛰어나며 아름다운 이들은 정교한 의식을 통해 정령의 궁정으로 올라갔고, 그 가족에게 부와 부귀영화가 수여되었다. 이러한 선물과 풍요로운 은사 덕분에 원소 궁정은 영토의 끝없는 감사를 받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노골적인 숭배로 변질되어 이미 긴장된 체제를 더욱 비틀었다.

 

시간이 지나자, 많은 난민들이 이 새로운 대륙으로 첫 번째 탈출을 따라왔다. 신 니누아는 그녀의 선택받은 종복들과 남아 있는 야생동물을 마지막 이주로 보내기 위해, 카피타스와 그 주변에 갇혀 있는 남은 인구를 보호하기 위한 절박한 시도를 했다. 이 강인한 생존자들은 신 니누아의 최후의 축복만을 받고 분노하는 바다와 증기가 피어오르는 군도를 건넜다. 

 

계획에 없던 새로운 부족들은 원소의 궁정과 정착지의 풍요로움에 접근하는 것이 금지되었으니, 이 두 곳은 예상치 못한 방문자들의 필요를 고려하기보다는 서로와 자신들을 발전시키는 데 더 관심이 많았다. 궁정은 난민들이 선대의 계획에 일부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애초에 생존자들이 도착할 수 있었던 군도를 파괴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정착지는 재빨리 성문을 닫고 농장을 봉쇄했으며, 정착민들에게 주어졌던 풍요의 혜택에서 난민들을 제외했다.

소서러 킹의 신하들에게 거부당한 난민들은 차례로 그들을 배척하고 니누아의 숭배로 돌아섰으니, 니누아의 마지막 은총덕에 그들은 신대륙의 척박한 땅에서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서서히 번성할 수 있었다. 유목민의 삶을 받아들이고 신대륙의 광활하고 척박한 평원을 누비며, 난민들은 완전히 목축에 의존하게 되었다. 영원의 겨울이 누그러들고, 변덕스러운 궁정이 마지못해 맡은 역할을 다하기 위해 평원에 생명을 불어넣자 난민 부족의 수는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계절이 바뀌면서 그 숫자는 점점 늘어났고, 인구 압박으로 인해 비옥하지만 경비가 삼엄했던 정착지까지 밀려나기 시작했다.

정착지와 난민 부족 사이의 끊임없는 갈등은 결국 원소의 궁정을 끌어들였다. 이들은 원로 소서러 킹들을 깨우고 새로운 대지에서의 힘의 균형을 영원히 이동시켜,  수세기 동안 단절되어있던 옛 대륙의 문명과 충돌하는 거대한 대결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소서러 킹은 강력한 원거리 및 마법 요소를 갖춘 강력한 부대다. 마법은 원소의 궁정의 통제하에 있는 무시무시한 괴수들을 통해서건, 또는 주문을 통해 더욱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건 부대 운영에 있어 큰 역할을 지니고 있다. 소서러 킹은 게임에서 가장 정예화된 엘리트 아미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중요한 마법사를 신중하게 보호하는 것과 군대의 공격적인 운영 사이에서반드시 균형을 잘 맞출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