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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어처51

[컨퀘스트] 어부 휼의 이야기 어부 휼과 빛나는 나무의 밤 이야기난로 주위로 당장 모여보세요. 나나가 어부 휼과 빛나는 나무의 밤 이야기를 들려줄 거예요.일 년 중 가장 어두운 밤이었어요. 그해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었고 어부들의 그물이 텅 비었거나 거의 바닥을 드러낸 날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흉년이 든 해였어요. 휼도 예외는 아니었고, 오히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휼은 남들이 뭐라건 여타 다른 우리 마을의 사람들처럼 건실한 사내였죠. 또한 그는 자랑스러운 아버지이자 경건한 사람이었고, 애시르와 바니르 신을 숭배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죠. 가족에 대한 사랑과 신에 대한 믿음이 그를 그날 바다로 내몰았으니, 선한 휼은 가장 성스러운 겨울 밤에 가족과 신에게 잔치와 더불어 축의를 표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기때문.. 2024. 6. 4.
[컨퀘스트/단편 소설] 네펜데 1부 - 대가(The Price) -3- 본 번역은 제가 진행한 것이 아니며, 미니어처 마이너 갤러리 august21 님의 번역을 기반으로 일부 용어를 통일하고 문장 중 일부를 수정한 것입니다.  창과 화살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다른 두 부대는 병사 수가 절반 이하로 빠르게 줄어들며 밀리고 있었다.투구는 잃어버리고, 이마에서는 피가 강물처럼 뚝뚝 떨어지는 헤르마크 대장은 소매로 얼굴을 닦으며 병사들에게 다시 대열을 갖추라 소리쳤다.헌프리드는 자기 자리를 찾던 중 잉가를 보았다."잉가! 울릭 어딨어요? 그를 기준으로 서야하는데요."그녀는 대답 대신, 무심코 등 뒤 어딘가를 바라보았다.그녀의 시선을 따라가보니, 울릭의 북방식으로 땋은 머리카락과 얼굴이 피와 진흙 속에 잠겨있는 모습이 보였다.헌프리드는 다친 관자놀이를 공성추가 때린 듯한 충격에 어.. 2024. 4. 30.
[컨퀘스트/단편 소설] 네펜데 1부 - 대가(The Price) -2- 본 번역은 제가 진행한 것이 아니며, 미니어처 마이너 갤러리 august21 님의 번역을 기반으로 일부 용어를 통일하고 문장 중 일부를 수정한 것입니다.   "앞으로, 전진!" 어디로 가는 건데? 헌프리드는 궁금했다.안개는 더욱 짙어졌고 투구는 방해만 됐다.허나 '무기를 들라'는 명령이 내려졌고, 대열은 보다 촘촘해졌으며, 이젠 앞으로 가랍신다.융거의 석궁병들에게도 명령이 내려지는 소리가 멀리서 들려왔다.아마도 헌프리드의 부대는 그들의 오른편에서 걷고 있는듯 했다. 그러니, 궁금해 해야할 것은 '어디로'가 아니었다.짙은 진주빛 안개 속 어딘가에 뭔가가 있었고 그들은 그것을 향해 행군하고 있었다.즉, 물어봐야할 질문은... 무엇을 향해 가는 건데? 헌프리드는 처음 그것의 울음소리를 들었을 때, 그냥 또다른.. 2024. 4. 30.
[컨퀘스트/단편 소설] 네펜데 1부 - 대가(The Price) -1- 본 번역은 제가 진행한 것이 아니며, 미니어처 마이너 갤러리 august21 님의 번역을 기반으로 일부 용어를 통일하고 문장 중 일부를 수정한 것입니다.  "천천히, 전진!" 부대 도처에서 안도의 한숨이 들리고, 기강이 잘 잡힌 발걸음과 장비가 덜그럭 거리는 소리는 발을 질질 끄는 소리, 철그럭거리는 불협화음으로 바뀌었다. 투덜거림과 중얼거리는 소리도 그 뒤를 따랐다. 구령에 맞추어 어두컴컴한 습지대의 진창길을 행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침묵 속에서 걷는 것은 더욱 힘들었다.헌프리드(Hunfrid)는 목을 돌리고 어깨를 약간 폈다.사슬갑옷를 입고 걷는 것은 지옥같이 피곤했다. "두번째야."왼편의 울릭(Ulric)이 투덜거렸다."우리가 전진만 하길 벌써 두번째야. 마을의 늙은 프레다(Ol'Freda.. 2024. 4. 30.
[플레이 가이드] 첨탑 첨탑은 누구인가요?첨탑은 고향을 잃고 내부 갈등으로 종족이 분열된 외계 종족으로, 첨탑의 지배자는 과학자, 귀족, 부유층입니다. 이들은 타고난 생명 마법과 창조의 조화를 왜곡하여 유전적 괴물, 노예 드론, 하층 클론 군대를 만들어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첨탑 군대의 유일한 '진짜' 구성원은 바이오맨서와 페로맨서입니다. 바이오맨서와 페로맨서는 창조물을 지휘하고 그들의 능력을 관찰하는 동시에, 창조자의 목적에 맞게 능력을 증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전체 문명을 담고 있는 수 마일 높이의 구조물에서 이름을 따온 첨탑은 수 천 년 전에 에아에 도착했습니다. 전쟁과 배신으로 한때 단결했던 종족은 멸망했고, 정치 및 과학 지도자만이 첨탑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생명결속의 재능을.. 2024. 4. 24.
[컨퀘스트 미니어처 게임/첨탑] 방호 지휘관 가끔은 첨탑에서조차도 부대원들의 사상을 줄이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바로 이때 방호 지휘관이 등장한다. 이 정예 전사는 무거운 갑옷과 거대한 타워 실드를 두른 채  천부적인 반사 신경을 이용해 모든 곳에 동시에 존재하는 것처럼 움직여 첨탑 부대의 방어에 빈틈이 생길 수 있는 모든 곳을 방호한다. 2024. 4. 24.
[컨퀘스트 미니어처 게임/첨탑] 강습 지휘관 지휘관 부대는 이사회에서 창설한 부대이다. 본래 선봉대 클론을 대신할, 조정과 반응에 기반한 강력한 전투력을 지닌 최전방 부대로 기획되었지만, 완벽한 준비되기까지 많은 자원과 집약적인 훈련이 필요해 퇴역했다. 통치 군주가 자율적인 사고와 의사소통이 가능한 긴밀하게 조직되고 잘 조율된 전투 부대를 좋게 보지 않았을 것 역시 자명하다. 자원 낭비가 싫었던 이사회는 프로젝트의 용도를 변경하여 지휘관을 선봉대 클론 부대에 리더로 투입하여 조직력과 응집력을 높였다. 지금까지 진행된 사전 시험 결과, 전장에서의 선봉대 클론의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 4. 24.
[컨퀘스트 미니어처 게임/첨탑] 공성파괴자 베히모스 공성파괴자 베히모스만큼 이사회가 추구하는 효율성과 군주가 추구하는 완벽함을 모두 구현한 첨탑의 창조물은 없다. 베히모스의 팔다리는 땅을 파고 오르면서도 공기를 빨아들일 만큼 강력한 힘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충격음은들리지 조차 않는 천둥 같은 굉음을 내며 금속을 갈가리 찢고 돌을 부수며 살을 깎아내린다. 뱀처럼 구불구불한 몸은 거의 근육과 갑옷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힘과 기동성, 내구성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다. 베히모스의 신경계는 움직임을 관장하는 단순한 시스템과 청각에만 맞춰진 통증 및 쾌락 수용체가 복잡하게 혼합되어 있다. 이는 의도적인 것으로, 베히모스는 주인에게만 알려진 주파수에 의해 고통이나 쾌락을 제어당하며 이를 통해 주인은 이 거침없는 괴물의 순응과 바람직한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2024. 4. 24.
[컨퀘스트 미니어처 게임/첨탑] 켄타우로스 아바타라 켄타우로스 아바타라는 거대한 인간형 몸통에 바로크 양식의 갑옷을 입고, 양팔에 치명적인 칼날을 장착한 말의 모습을 한 괴물이다. 다른 존재와의 파트너십이라는 개념을 비웃으면서도 전장에서 기병의 장점을 잘 이해한 첨탑은 올드 도미니언의 오랜 동료인 말과 기사들을 모방하여 아바타라의 켄타우로스 버전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이들은 혈족의 가장 연장자이자 가장 강력한 원로들만 소유할 수 있었다. 최근 서쪽 전장에 등장한 이 괴물들이 수천 년 동안의 지루함을 떨치고 피의 욕망과 전쟁에 대한 갈망을 분출하며 백 왕국에는 어둠이 전조가 드리우고 있다. 2024. 4. 24.
[컨퀘스트 미니어처 게임/첨탑] 화신 센티널 이사회는 자신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생명체를 만들기 위해, 강화된 골격 위에 개별 장기를 규격에 맞게 배양하여 짜넣었다. 기능미를 위해 생명체로서의 품위를 거의 모조리 희생한 화신 센티널은 육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이사회의 가장 성공적인 노력으로 꼽힌다. 2024. 4. 23.
[컨퀘스트 미니어처 게임/첨탑] - 흉물 흉물은 가장 큰 필멸자의 머리 위로도 수 명의 사람 키를 더 해야할만큼 거대하다. 불룩하게 부풀어 오른 복부와 흉부에서 선혈이 낭자한 팔다리가 거미줄처럼 뻗어 있다. 이들은 전장에서 피로 물들이며 대혼란을 야기하는 병기로, 낫처럼 생긴 팔다리로 전방을 휘젓고 다니며 흉물의 진격은 오직 피비린내 나는 폐허만을 남긴다. 흉물을 만나고도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쓰러진 전우들의 비명보다 더 깊게 기억에 남는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말한다. 이것이 흉물이 낼 수 있는 유일한 소리이며, 그들의 비참함과 고통의 깊이를 전달하기 위해 허용된 유일한 울부짖음이다. 흉물은 원래 생체 병기 역할을 하도록 고안된 것이 아니었다. 흉물은 군주가 임기응변으로 고안한 고도의 잔인한 형태의 형벌이다. 흉물 안에는 신의를 배반하거나.. 2024. 4. 18.
[컨퀘스트 미니어처 게임/첨탑] - 선봉대 클론 선봉대 클론은 야수 클론이나 강제 성장 드론과 달리 첨탑 하층의 산란 구덩이 밑바닥에서 성장하지 않는다. 100% 순수한 망명자의 유전자 조직으로 짜여진 이들의 유전자는 개량되고 개선된 우수한 개체를 생산한다. 주도성, 지능, 손재주가 필요한 섬세한 작업에 사용되는 클론은 배양과 성장에 있어 드론보다 훨씬 더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첨탑의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첨탑 군대가 대부분 드론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나면, 첨탑 사회에 클론은 드문 종이라고 추측하기가 쉽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첨탑의 활동 인구 대다수는 클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클론의 태아 발달실은 산란못에 비해 효율성은 현저히 떨어지지만, 그럼에도 첨탑의 상부 구조물 속 깊은 안쪽에는 수천 개의 인공 자궁이 거..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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