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흙더미와 첨탑 자체의 단단한 섬유질 신경절 아래 지하에 자리 잡은 첨탑 하층부는 용의 침략으로부터 첨탑의 가장 필수적인 기능을 보호하고 주민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용 전쟁이 끝나자 첨탑 상층부의 희박한 대기와 날카로운 햇빛은 통치자 가문 구성원들에게 고향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패배 후 몇 년이 지나지 않아, 혈족은 첨탑의 가장 높은 곳으로 이주했다.
본래 첨탑의 중앙 생물계와 그들의 새로운 힘의 원천인 광활한 산란지를 떠나기 싫었던 이사회는 곧 혈족과의 교류를 통해 영향력, 명성, 자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시간이 흐르자 고위 구성원들이 직접 통치자 가문과 교류하기 위해 첨탑 상층부로 이동했다. 느리지만 꾸준하게, 첩탑 하층부는 이사회의 가장 하급 조직인 페로맨서들에게 남겨졌다.
더 높은 수준의 바이오맨시를 사용할 수 없거나 종종 금지당한 페로맨서들은 섭취한 생체 물질을 조잡하게 조작하여 향기와 페로몬을 만들어낸다. 페로몬을 통해 페로맨서들은 첨탑의 기본 시스템뿐만 아니라 가장 단순하고 본능적인 드론을 지휘하고 인도할 수 있다. 강력한 향기로 코딩된 페로맨틱 강제력은 드론의 기초적인 인지 기능을 우회하여 자기 보존 본능과 같은 자연 본능을 억누르고, 가장 다루기 힘든 드론들조차 전장의 악몽으로 만들 수 있다.
실종된 드론에 대한 보고가 늘어나고, 하층부 계급 사이에서 신흥 종교가 성장하고 있다는 심각한 경고가 페로맨서들의 먼 상급자들의 귀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첨탑 상층부가 첨탑 하층부가 첨탑 전체의 안전과 번영에 얼마나 중요한지 잊고 있음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급자의 심기를 건드려 처벌을 받거나 중요한 승진에서 누락될까봐 두려워하는 대부분의 페로맨서들은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첨탑 하층부의 그림자는 날마다 조금씩 더 어두워지고 있으며 페로맨서들은 자신을 증명하고 첨탑 하층부에서 탈출하기 위해 더욱 절박하게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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