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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퀘스트/첨탑

[컨퀘스트 미니어처 게임/첨탑] 아바타라

by 드렁큰미니어처 2024. 4. 17.

 

 

 

혈족의 최상위 계급 중에 전투와 같은 단순하고 사소한 일에 목숨을 거는 사람은 없다. 군주의 혈통 중 선택받은 전사들은 자신의 의식을 아바타에 투사하여 전장을 안전하게 누비는데, 아바타는 온갖 장식과 바이오맨틱 강화로 치장된 기이한 피조물로, 날씬하고 중성적인 몸매로 그 신체에 내장 속도와 힘을 숨긴다.

개인적인 위험은 전혀 없고 치명적인 적이 되기 위해 최소한의 기술만이 필요했기 때문에, 혈족의 많은 후예들은 가능한 한 화려하게 그들의 아바타를 장식하기 시작했다. 아바타 자체가 그들을 능숙한 살육자로 만들었기 때문에, 쓰러뜨린 적의 수를 세는 것은 더 이상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실용적인 방법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군주의 직계 후손만이 아바타라를 조종할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사회나 소규모 가문 중 누군가가 그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은 그것을 잘 숨기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통치자 가문이 자신의 지위를 확실히 하기 위해 파괴를 멈추지 않을 것을 알고 있으며, 이미 다른 아바타들이 처음으로 나타났을 때 그렇게 했기 때문이다.

 

군주가 이 프로젝트를 무자비하게 도태시킨 점과 그의 통제를 벗어난 기록은 이 기술이 군주에게 실존적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그 이유를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물론 군사적 이점은 엄청나지만 그것만으로는 그의 대응을 정당화할 수 없었다.

 

오래 전에 사망한 아바타라 제작자와 군주 자신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르는 사실은 아바타의 최대 투사 범위가 수십 마일인 현재의 대리 슈트와 달리, 초기 사양 테스트에서 이 슈트의 투사 범위에는 측정 가능한 한계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군주는 이 기술의 중요성을 즉시 파악하고 특유의 무자비함으로 이 기술을 획득하여 첨탑 중 오직 자신만 소유할 수 있도록 행동에 나섰다. 현 군주가 무오류의 지도자이자 치밀한 계략가라는 명성을 얻은 것은 거의 전적으로 그의 고급 아바타라가 제공한 이점을 바탕으로 행성 반대편에서 발생하는 정보에 따라서도 행동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다.